나의 여행은 산책

by 작은우주인 김은주

요즘 나의 여행은 '산책'이다.


느린 걸음으로 걷다 보면

똑같은 거리, 똑같은 골목에서도

새로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어느 먼 도시를 걷고 있다고

상상하기도 한다.

그러면 정말 여행을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예전에는 특별한 곳을 다녀와야지

여행이라고 생각했다.

몇 개 나라를 다녀왔는지,

어느 도시를 갔다왔는지가

중요했으니까.

산책길에서도

테이크아웃 하고 싶은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고

선명한 색깔의 꽃을 만나고

간간이 들려오는 사람들의 삶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자주 할 수 있는

산책 여행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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