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SNS의 댓글로 가끔씩 질문하는 분이 계세요.
"손글씨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드려야 할 지 난감하더라고요.
저는 원래 글씨 쓰기를 좋아해서 어릴 적부터
많이 쓴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일기도 꾸준히 쓰고, 메모하기도 좋아하고,
필사도 많이 했어요.
대학시절 일기장만 보더라도 지금의 글씨체와는
많이 다르거든요.
쓰다보면 조금씩 나아짐을 지금도 느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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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글씨 잘 쓰는 방법을 말씀드릴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알려드릴 방법이 없어서,
오늘은 '손글씨를 매일 쓰면 좋은 이유 4가지'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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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글씨체가 점점 예뻐져요.
요즘은 직접 글자를 쓰기보다는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통한
자판 글자쓰기에 익숙해져 있잖아요.
글씨를 쓸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거죠.
일기든 필사든 매일 쓰다보면 점점 글씨체가 예뻐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하루, 이틀 쓴다고 변화되는 건 아니고요.
꾸준함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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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필사에 대한 건데요.
책 한 권을 다 읽었는데도 내용이 잘 기억되지 않는 경험 있으실 거예요.
기억하고 싶거나 다시 읽어보고 싶은 문장을 쓰면서
책을 읽어보세요.
눈으로 읽을 때 보이지 않던 문장들이
천천히 쓰다보면 제대로 보이고 기억되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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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나만의 글씨체를 만들 수 있어요.
무조건 예쁘게 쓸 필요는 없어요.
손글씨는 자신의 개성이 들어가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예쁘게 쓰려고 다른 사람의 글씨체를 흉내내거나 따라할 필요는 없어요.
최근 대외적인 손글씨 대회의 수상작들을 보면 예쁜 글씨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있는 손글씨를 쓴 것들이 많더라고요.
예쁘지는 않지만 꽤 괜찮은 나만의 글씨체를 만들어 가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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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는 글쓰기에 집중하다 보면
불안과 걱정을 잠시 잊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조급하게 쓰지 말고 천천히 또박또박 써 내려가다보면
마음이 조금씩 차분해지고 평온해짐을 느끼게 되죠.
그런 자기만의 편안한 시간들을 손글씨를 통해
만들어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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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손글씨를 쓰면 좋은 이유들인데요.
오늘부터 매일 한 문장씩이라도 써 내려가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