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할 때는
가끔 사람들을 만나 폭풍 같은 수다를 쏟아내면
속이 후련할 거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말이예요. 잘 생각해 보세요.
한참 떠들고 돌아오는 길에 느끼는 그 헛헛한 기분.
무언가 채워지지 않고 한 움큼 빠져나간
공허함 같은 것.
뭐 그런 비슷한 감정들로
마음은 더 쓸쓸해지고 힘들어질 수 있어요.
그럴 땐 그냥 나에게 얘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미친 사람처럼 중얼중얼하라는 거야?'
'거울의 나를 보면서 대화를 하라는 거야?'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의아할 수 있어요.
꼭 말로 해야만 하는 건 아니예요.
다이어리나 노트를 펼쳐 보세요.
아니면 나에게 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도 괜찮아요.
잔잔한 음악을 켜고 차 한 잔을 준비하고...
편안한 분위기면 더 좋겠죠.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써 보는 거예요.
힘든 일, 기분 나빴던 일, 답답한 일...
누군가를 욕해도 상관없어요.
뭐 어때요? 나만 들을 수 있는 건데요.
그래도 너무 심한 욕은 자제해야겠죠.
더 기분이 나빠질 수 있거든요.
폭풍처럼 쏟아내고 나면,
마지막엔 긍정적인 한 줄을 꼭 적으면 좋겠어요.
지금 힘들지만 점점 나아질 거야.
그래도 잘 하고 있어.
이 정도라서 다행이야.
그저 조용히 나에게 얘기하듯 쓰면 돼요.
몇 줄의 글로 인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