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유난히 삶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힘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마음이 자꾸 가라앉고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버거울 때가 있죠.
그럴 때는 그저 숨 쉬고, 밥을 먹고,
하루를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기운이 나지 않아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 같아도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넘어지지 않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려고 애쓰는 것,
아니, 그냥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낸 우리에게
참 잘하고 있다고 토닥여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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