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구름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푸르른 나무들 사이로
가끔씩 다른 빛깔이 물들고
다채로운 잎새들이
바닥을 덮으면
나는 시를 쓰고 싶어진다.
바람이 내 코를 간질이고
햇빛이 내 몸을 쓰다듬고
길구석의 노란 꽃에
흰 나비가 찾아오면
나는 시를 쓰고 싶어진다.
천진한 아이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와
참새인지 박새인지 모를
어떤 새들의 노랫소리가
내 귀를 사로잡으면
나는 시를 쓰고 싶어진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한 달동안 브런치를 읽기만 했네요...
너무 게을렀던 것 같네요.
방학동안 공부만 한 건 아닙니다.
단순히 전자기기를 만질 시간이 부족했어요.
단순히 브런치를 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단순히, 글 쓰는게 귀찮았어요.
왜 그랬나 생각해도 도저히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