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그림 찾기
심명숙
칼칼한 바람이 휘젓고 간
겨울은 죽은 색이 아닌
알싸한 무채색으로 흩뿌려지지
깔깔한 봄을 응축한 산수유는
가지마다 붉은 보석을
검붉은 울음으로 피워내지
가지 끝에 매달린 삭풍도
무심하게 견디는 소나무는
투박한 마음에도 언제나 푸르지
지친 숨을 돌리는 새에게
제 팔 내어주는 나무도
알록달록한 겨울눈을 몰래 피우지
겨울은
색도, 광택도 잃어버린 듯 하지만
저마다의 이야기 보석이
숨은 그림 찾기처럼 아롱져 섞여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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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풍경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요.
(이때 주변 사람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ㅎㅎ)
그렇게 찍은 사진은 글쓰기와 또 다른
느낌입니다.
저의 길 따라 시 따라 매거진은 이렇게 만들어졌답니다. 아직 매거진 글은 못 올리지만 ㅠ
아래 사진은 같은 날짜에 찍은 것은 아닙니다.
한 장 한 장이 모여 이야기가 되었네요~
*감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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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간예정 시집인 '시큼에서 상큼 사이'는
감성사진이 같이 실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