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04 - 7 ]국내 펑크씬의 유일무이한 존재 '럼킥스' 인터뷰
시작이라는 단어는 여러분에게 어떻게 다가오나요? 무언가를 시작할 때, 어떤 마음에서 출발하나요? 멋있게 느껴지는 것들에 뛰어든다는 건 예상보다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새롭고 설레면서도, 내가 생각해온 모습과 괴리감이 들거나 혹은 괴리감이 들 만큼 커 보여서 도전 자체가 위압감이 들기도 하잖아요. 막상 내가 택한 길이 내가 그려온 모습과 다르다면, 그동안의 발자취와 세월이 물거품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에 잡아먹혀 시작조차 어려운 시기가 많습니다.
오늘은 국내 펑크씬을 사랑하던 팬에서, 국내 펑크씬의 유일무이한 존재로 빛나는 밴드 럼킥스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꿋꿋하게 펑크 씬을 수호하는 럼킥스 밴드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과 경쾌한 음악과 함께 감상해 보세요!
Q. 소개 부탁드릴게요.
저희는 펑크 밴드 럼킥스라고 합니다. 저희는 3인 여성밴드에요.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정예원, 보컬과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최세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금은 드럼 멤버가 없어서 남성 세션 멤버분과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펑크라는 장르가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신나고 재미있는 음악을 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빠른 비트에 악기도 기타 드럼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는 그런 밴드입니다.
Q. 포스트 조선 펑크 장르를 하고 계시잖아요. 생소한 장르처럼 느껴져요. ‘조선 펑크’는 어떤 장르인가요?
어떤 사람들은 해외 펑크를 따라 하려다가 능력이 그거밖에 안 돼서 조선 펑크가 생겼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펑크의 대가가 아니라서 펑크가 뭐라고 정의를 내리긴 힘든데, 말 그대로 한국에서 들을 수 있는 펑크 음악을 조선 펑크라고 하는 것 같아요. 90년대, 2000년대가 부흥기였고 그때 당시의 음악을 저희들끼리 조선 펑크라고 말하고 있어요. 해외에서는 조선 펑크라고 하진 않고, 그냥 펑크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QfmXVdXe5SU
Q. 음악을 시작하게 되신 배경과 조선 펑크라는 장르를 선택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최세은: 예전에 펑크라는 음악을 잘 몰랐을 때 친구 덕에 해외 펑크 밴드인 익스플로이티드 (The Exploited)를 알게 됐어요. 머리 삐쭉삐쭉하게 하고 옥상 문을 뻥 차고 시작하는 그런 음악을 보여주면서, 친구가 “이런 음악이 펑크 음악이야”라고 소개를 시켜줬어요. 그 매력에 빠져서 한국 펑크 음악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까 가사도 굉장히 와닿았고 멜로디적인 부분도 제 스타일이어서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런데 펑크 음악을 듣다 보면 없어지는 밴드들이 많아서 그걸 지켜보면서 너무 아쉬운 거예요. 잘하고 재능도 많은 사람들인데. 그래서 “그럼 나라도 이걸 조금 이어 볼까? 여기에 플러스가 되어 볼까?”하는 생각에 밴드를 해야겠다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예원: 초등학교 6학년 때 텔레비전에 펑크 밴드가 나왔는데 멋있다고 생각하면서 펑크 음악을 듣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락스타가 내 꿈이다’라고 생각하며 성장을 했어요. 근데 어머니가 대학을 가고 나서 (밴드 활동을) 하라고 말씀을 하셔서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시작을 하게 됐죠. 학교 동아리도 하고 악기를 배우다가 ‘이게 그냥 나한테 작은 취미로 남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밴드 구인 사이트를 통해 홍대에서 밴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Q. 럼킥스 말고도 다른 밴드 활동도 병행하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정예원: 저는 지금 '럭스', '어바웃제인' 이라는 밴드를 병행하고 있고, 세은씨도 '데드챈트'라는 밴드를 하고 있어요.
최세은: 원래 제가 언니 밴드의 팬이었어요. 럼킥스 이전에 밴드 활동을 하고 계실 때, 공연을 보러 다니고 그랬어요. 그러다 ‘나도 밴드를 해야지’하고 구인구직을 올렸는데, 우연히 만나게 됐어요.
Q. 두 분이 만나게 된 배경을 상세하게 듣고 싶어요.
최세은: ‘뮬’이라는 밴드 멤버 구인 사이트가 있어요. 밴드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에 거기서 펑크 기타를 시작한 지 3일 됐는데 저랑 같이 성장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다고 글을 올렸어요. 근데 댓글이 달린 거예요. 연락 달라는 멘트랑 번호를 댓글에 누가 남겨가지고, 그 번호를 눌러봤는데 저장되어 있는 번호인 거예요. 누구지? 하고 보니까 예원 언니였던 거예요. 바로 카톡을 했죠. 언니도 왠지 제가 올린 글일 것 같다고 했었어요.
Q. 럼킥스 말고도 다른 밴드 활동을 두 분 모두 병행하고 계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럼킥스 밴드만이 갖고 있는 매력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세요?
정예원: 현재로서는 홍대에서 유일무이하고. 유니크한 게 가장 큰 매력이겠죠. 잘 모르겠네요. 펑크 아이돌? 외모?
최세은: 펑크 아이돌. (웃음) 언니 말에 동의해요. 펑크 아이돌인 것 같아요. 외모라는 말이 턱 끝까지 차올랐는데 차마 말은 못 하고 있었어. (웃음)
Q. 럼킥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강렬해요. 특히 헤어스타일이요. 밴드의 스타일적인 부분에서의 개성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확립된 건지 궁금해요.
정예원: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우리 머리 세워볼까? 그러다 했던 것 같아요.
최세은: 네. 한창 펑크 장르가 부흥기였을 때, 공연장에 머리를 세우고 펑크 자켓을 입는 사람이 많았다고 들었어요. 저는 그 당시에 없어서 보진 못했지만. 그래서 홍대를 가면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겠지, 신나겠다’ 기대를 했는데 막상 가보니 없더라구요. 예원 언니도 그런 음악과 스타일을 좋아했고, 저도 멋있어 했고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우리도 그런 음악 해 볼까? 그런 스타일 해볼까? 자연스럽게 (시도했어요.)
정예원: 한번 시작하니까 멈출 수가 없어요.
Q. 4년째 밴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궁금해요.
최세은: 우선 저한테 언니는 말씀드렸다시피 팬으로 처음 접하게 됐었기 때문에. 저한테 정말 펑크를 하는 멋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언니랑 밴드를 하게 되었을 때, 성공한 덕후라고 주변에 말하고 다녔던 것 같아요. 저는 보통 생각만 많이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편인데. 언니는 진취적이고, 항상 하고자 하는 일이 생기면 곧바로 실천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해요. 리더십도 강하고. 멋진 펑스.
정예원: 펑크 하는 사람을 펑스라고 말하긴 해요, 이렇게 말하기 민망한데. (웃음) 세은 씨는 스펀지 같은 사람이에요. 백지상태였는데 모든 걸 굉장히 빠르게 받아들여요. 처음에는 음악을 해본 적이 없는 친구라고 했으니, ‘내가 너무 무모한 도전을 했던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근데 어느 순간 어딜 내놔도 빠지지 않은 멋있는 베이시스트이자 보컬이 됐고. 그런 면이 되게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세은님 같은 경우, 예원님을 팬으로서 만났을 때와 밴드 멤버로 만났을 때 차이점이 있었나요?
최세은: 팬으로 볼 때는 막연하게 무대에서 멋있다는 게 전부였어요. 그 밖에도 멋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요. 같이 밴드를 하면서 ‘저 사람이랑 같이 밴드를 하면 성장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이 된 것 같아요. 팬으로만 볼 때는 그런 부분은 볼 수 없었는데, 같이 밴드를 하면서 진취적이고 강단 있는 모습(을 멋있게 봤어요). 생각보다 되게 유쾌하시거든요. 단어를 굉장히 유쾌하게 선택해서 말을 조리 있게 잘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BkgWd8KF5yI
Q. 럼킥스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업물은 어떤 게 있나요?
정예원: 처음 발매했던 곡 ‘송가’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첫 작업이기도 했고, 뮤직비디오 촬영도 편집도 직접 했어요. 그래서 가장 의미 있고, 재미있었던 작품 같아요.
최세은: 송가 뮤비를 보면 처음에는 사진이 여러 장 나오고, 이후에 영상이 나오는데 사진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찍었지만 그 외 모든 편집을 저희가 해서 저도 ‘송가’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제 인생에 있어서 첫 뮤직비디오이기도 했고.
하나 더 꼽자면, 저희가 제일 처음 합을 맞추어봤던 저희의 곡이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잘 안 하는 곡인데 싱글이 발매된 ‘우리는’. ‘청춘18’이라는 곡입니다.
Q. 뮤직비디오도 직접 제작하셨다고 했는데, <Don’t Touch My Hair>라는 곡의 티셔츠도 직접 제작하셨잖아요.
정예원: 사는 게 더 싸고 빠르긴 한데. (웃음) DIY라고, 실제로 공연 의상도 저희가 직접 제작해서 입어요. 사실 그게 진짜 멋있는 거예요. (웃음)
최세은: 직접 만들면 원하는 대로 예쁘게 꾸밀 수가 있는데. 파는 옷들은 시중에 많이 팔지도 않고, (저희가 생각한 방향이랑) 다른 옷들이 많더라구요.
Q. 음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다고 답변을 주셨어요. 최근 럼킥스가 구상 중인 작업물의 방향은 어떤 식으로 흘러가고 있나요?
현재 녹음을 완료해놓은 곡 중에 가장 먼저 나올 곡은 'proud of madness' 라는 곡이에요. 우리나라는 정신 질환자들이 외국에 비해 육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자유롭지 못하잖아요. 정신질환자들의 해방을 위한 매드프라이드라는 행사가 있는데 럼킥스가 올해 그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고 '좀 더 노래로서 응원을 하고싶다'는 마음에 곡까지 쓰게 되었어요. 1월 10일에 발매 예정입니다.
Q. 두 분에게 이상적인 삶이란 어떤 것인가요? 현재 이상적인 삶을 살고 계시다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해요.
정예원: 저한테 이상적인 삶은 하고 싶은 걸 자유롭게 하는 삶이에요. 현재로서는 밴드 활동에만 전념하고 싶은데, 경제적인 이유로 직장에만 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별로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고 싶은 것들,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도 경제적이나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서 표현하지 못한 것들이 많거든요.
최세은: 밴드를 하는 입장에서 비슷한 생각이긴 해요. 아무 걱정 없이, 굳이 직장이 없어도 지속할 수 있는 재미. 제가 하는 거에 있어서 재미를 느끼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은데. 그런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직은.
밴드로 예를 들면, 하나를 하려고 해도 하나의 허들이 생기고. 또 하나의 허들이 생기고. 해결을 할 때마다 다른 허들이 생기다 보니 재미있게 무언가를 오래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이상적인 삶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받쳐져야겠지만요.
Q. 재미있게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지만, 펑크라는 장르 자체가 현재 한국에서 크게 인지도가 높은 장르가 아니기도 하고,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공연장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더욱 끊긴 상황이기에 고충도 정말 클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펑크 음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면, 어떤 점을 물려주고 싶으세요?
정예원: 저희는 스스로 아무것도 없는 길을 개척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선대 펑크 밴드들은 그 시기는 약간 펑크가 어느 정도 주목을 받던 것도 있었고. 제가 펑크를 맨 처음 접했을 때는 심지어 공중파, 인기가요에서 펑크 밴드를 접하기도 했거든요. 현재는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 우리의 존재 자체가 후배 밴드들한테는 대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늘 잘하려고 하고 있어요.
최세은: 우리가 잘 돼서 한국의 펑크 씬이 조금 더 각광을 받을 수 있게 만든 다음 그 씬을 물려주고 싶어요. 아직은 물려줄 수가 없지만.
Q. 펑크 씬에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부분도 있을까요?
최세은: 저 같은 경우는, 펑크라는 장르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기도 하고 리스너가 많은 편은 아닌데. 펑크라는 큰 틀 안에서 팝 펑크, 스케이트펑크 등 세부 장르가 나뉘거든요. 다른 세부 장르끼리 좀 더 화목하고, 융화가 돼서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펑크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들과도 협업을 많이 할 수 있고. 그런 장이 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정예원: 개선되었으면 좋겠는 건 저의 기타 실력. 별로니까 안듣 겠죠. 우리가 괜찮으면 사람들이 모일 것이고. 별로면 별로니까 사람들이 떠나는 거고. 자본주의적인 논리라고도 볼 수 있고. 어딜 가나 그런 것 같아요. 멋있는 사람들이 멋있는 음악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모이고. 별로 멋이 없는 사람들만 남아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떠나게 되거든요. 멋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은 예술가라는 생업 자체가 예전부터 후원자가 필요해왔잖아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음악을 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사람들 생각은 다 다르지만 리스너들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예술 하는 사람들은 항상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냥 그걸 스스로 할 뿐이다. 그런 생각을 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jNkapbqqNP4
Q. 두 분의 개인적인 목표를 들으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밴드를 하는 이유도, 밴드의 목표도 락스타인 것 같아요.
정예원: 그리고 빅스피커가 되고 싶어요. 무슨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궁극적으로 락스타가 가진 장점 중에 하나겠죠.
최세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락스타가 돼서 한국에도 이런 펑크 씬이 있다는 걸 모두가 알 수 있는 것. 그렇게 알려줄 수 있는 락스타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예요. 한국 펑크 멋있다. 나도 하고 싶다고 해서 펑크 꿈나무들이 많이 생기고, 시장도 좀 더 커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려면 더 잘해야겠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부탁드려요.
럼킥스는 한국 펑크 밴드의 희망입니다!
자주 즐겨듣고 공연 다니던 음악이 멋있어서, 어린 시절 듣던 음악에 꿈을 품고 그 세계로 뛰어들어 지금까지 락스타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럼킥스 밴드가 무척이나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낮에는 직장 일을 병행하고 밤에는 두 가지 이상의 밴드 활동을 해낸다는 답변을 듣고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나는 어디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펑크가 잠시 부흥하던 시기에 품었던 락스타의 마음이 현 시대에는 이루기 힘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뛰어든 세계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나가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 럼킥스의 행보는 국내 펑크 역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자 껍데기를 부수고자하는 이들 모두의 역사에 큰 용기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귀한 시간 내주신 밴드 럼킥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오늘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아티스트 인스타그램 @rumkicks
LLW 인스타그램 @live.life_weirdos
LLW는 삶이라는 예술을 들려주시고 싶은 모든 예술가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 아티스트 분들은 자유롭게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