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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late

<Sometimes>_Honne

by 황혜원

20201116 월요일

<Sometimes>_Honne


https://youtu.be/Gspl9LFjPZc

<Sometimes(Livingston session)>_Honne


해가 떠오르는 기운을 느끼며 걸어간다. 차도 드문드문 다니는 한적한 거리를 걷는 건 혼자다. 기분 좋은 긴장감과 벅찬 감정이 차오른다. 평소보다 조금 먼저 하루를 열고, 같은 곳도 평소와는 다른 것처럼 느껴지는 것. 깜깜한 밤을 헤치며 나아가는 공항버스의 기세. 저마다의 이야기를 토해내는 플랫폼의 입김들. 터미널에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밀크 커피와 미소들. 그렇게 일상의 틈을 크게 벌려 보는 시간. 이 노래도 그저 라이브 버전으로 바꿨을 뿐인데, 플레이 되는 순간, 그곳은 어스름하게 시야가 밝아지는 새벽이 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곡씩 음악을 선정하고 글을 씁니다.

이번 주의 주제는 '여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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