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황사철, 기관지 지키는 미세먼지 청소법
봄 맞이의 기본은 대청소, 먼지 청소의 기본은 촉촉한 물 청소!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 덕분에 미리 해둔 봄나들이 준비가 빛을 발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거리를 채우는 계절의 기쁨도 잠시, ‘그럼 그렇지…!’ 꽃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들이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점심시간에 공원 산책을 다녀오기라도 하면 기관지가 약한 동료들은 퇴근할 때까지 기침을 하더라고. 이 계절,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실내 청소. 온종일 우리를 따라다니는 꽃가루와 황사, 먼지를 해결해보자.
문을 여닫을 때마다 날리는 먼지
바닥 청소
물청소로 미세먼지 농도 낮추기!
물걸레 청소포 + 막대걸레
현관문을 여닫을 때마다, 집안을 걸어 다닐 때마다 바닥에 있는 먼지들이 일어나 우리 콧속, 입속으로 들어온다. 꽃가루와 황사는 아주 작은 입자를 가지고 있어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날린다. 그래서 청소기나 비질보다는 물을 이용해 닦거나 씻어주는 것이 포인트!
도톰한 물걸레 청소포를 막대걸레에 끼워 수시로 바닥을 닦아주자. 베이킹 소다가 함유되어 얼룩이나 오염물질을 쉽게 제거해주고, 닦은 자리엔 잔여 세제가 남지 않아 집 안 바닥 청소에 제격이다.
맑은 날을 위한 준비
방충망 청소
찌든 때 빼는
다목적 세정제
맑은 날 환기를 하기 위해서는 방충망 청소를 미리 해둬야 한다. 바람이 불면 방충망에 달라붙은 꽃가루와 먼지가 실내로 쉽게 들어오기 때문. 특히 황사 철에 쉽게 막히는데, 요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날엔 창문을 열지 말고 방충망 청소를 하자.
방충망에 다목적 세정제를 충분히 뿌려 때를 불려준 뒤, 걸레로 닦아내면 새까맣게 묻어나는 각종 먼지와 때를 볼 수 있다. 거품이 강력하게 분사되고, 세정제에 들어있는 베이킹 소다가 찌든 때 청소를 도와주니 묵은 먼지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청소가 끝나면 은은하게 번지는 자몽 향은 덤!
좁은 틈에 꼭꼭 숨은 먼지
창틀 청소
번거로운 틈새 닦는
매직블럭
방충망만 닦으면 청소를 절반만 한 셈! 창틀까지 닦아줘야 완벽한 환기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창틀 청소를 위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유용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물에 적신 매직블럭으로 창틀을 쓱- 쓸어주면 곧장 반짝이는 창틀을 확인할 수 있다. 틈새 너비에 맞추어 자르거나, 창틀 모양에 맞추어 칼집을 내면 밖에서 들어온 먼지가 지우개로 지운 듯 한 번에 닦여 나간다. 꽃가루와 미세먼지는 물론, 찌든 때도 매직블럭 한 조각이면 충분하니 경제적이기까지!
가구 위에 내려 앉은
생활 먼지 청소
여기저기 만능 청소부
베이킹소다 물티슈
대기오염이 심한 계절에는 실내 가구도 바닥처럼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먼지 제거에는 젖은 청소도구가 효과적인데, 물기가 너무 많은 걸레보다는 물기를 꽉 짠 걸레나 물티슈를 추천한다.
자주 사용하는 만큼 각종 오염도 빨리 생기는 책상, 선반 청소에는 베이킹소다 물티슈가 제격이다. 작은 먼지부터 기름때까지 잡아주는 베이킹소다를 함유해 집안 곳곳 두루두루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촉촉하고 탄탄한 원단으로 한 번 청소할 때 한 장이면 충분하다. 이때 닦는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쓸어주는 게 꿀팁!
우리가족 몸에 닿으니까
세탁기 청소
숨어 있는 먼지까지 잡아주는
세탁조 클리너
미세먼지는 우리가 야외에서 활동하는 동안 옷감에 착 달라붙어 집까지 따라온다. 옷에 붙은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는 자연스레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게 되는데, 이때 세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세탁기 내부 청소다. 깨끗한 세탁기에서 깨끗한 세탁물이 나오는 법이니까.
세탁조 클리너를 붓고 표준 세탁 코스로 한 번만 돌려주면 끝이다. 세탁조를 분해하지 않아도 세탁기 내부의 보이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닦아주는 효자템! 분명 방금 빨았는데 계속 묻어났던 원인 모를 냄새와 얼룩도 함께 해결해 줄 거다.
이 외에도 야외와 가까운 곳은 신경 써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현관 출입을 최소화하고, 외투와 신발은 현관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베란다에 배수구가 있다면 반드시 물을 흘려보내 바닥을 쓸어주자.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해 몸 건강을 지키는 것이 이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