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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활공작소 Aug 26. 2020

곰팡이! 냄새! 때! 싹 쓸어 버리는 싹쓰리 3 총사

없애버리는 데는 순서가 없다. 다 없애는 3 총사

얼마 전 여름을 싹 쓸어버리겠다는 무서운 신인(?)이 나왔다. 그들은 이 지독한 여름의 작은 틈에 스며들어 모두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쿨하게 사라졌다. 그들은 사라졌지만 우리 곁엔 사라져야만 할 것들이 남아있다. 기억 저너머에서 떠밀려온 추억으로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준 그들처럼 머릿속 한 구석에 숙제로 남아있는 묵은 때와 곰팡이, 이름 없는 냄새를 싹 쓸어줄 싹쓰리를 소개하려 한다. 농담 같나? 진짜다. 


여기저기 순서 없이 핀 곰팡이, 이리저리 사방으로 튄 기름에 노래진 벽과 싱크대 상판, 이미 자리를 잡아버려 찐득한 기름때, 냉장고에서 나는 이름 없는 냄새와 온갖 음식 냄새... 를 모두 없애줄 싹 쓸어줄 싹쓰리 3 총사를 만나보자.




냄새 맡고 왔습니다.

베이킹 소다 냉장고 탈취제 


생활공작소에서 이미 착한 녀석이라 불리는 착한 세제가 있는데 이번엔 개중 한 녀석이 단독 데뷔를 했다. 바로 베이킹 소다 냉장고 탈취제. 이 녀석으로 말하자면 청소계의 만능 엔터테이너인데,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냉장고 탈취제로서 역할을 살펴보자. 베이킹소다의 입자를 확대해서 보면 매우 불규칙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런 울퉁불퉁한 모양이 오염물질을 흡착하게 되어 깔끔한 세척이 가능한데, 냄새 흡수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 데뷔가 가능했다.



디자인까지 살림살이에 적합한 생활공작소 베이킹소다 냉장고 탈취제는 직육면체로 냉장고에 보관하기 편리하다. 냉장고 냄새 잡겠다고 일반 베이킹소다를 뜯어 종이컵에 넣어 본 사람이라면 다 알테지. 냉장고로 옮기다가 쏟아지면 그날은 온 집안이 난장판 파티가 된다는 사실을. 냉장고 탈취제는 반찬 칸에 넣어도, 음료 칸에 넣어도 쏟아질 염려가 없거든. 측면에는 사용 일자를 작성할 수 있도록 작고 귀여운 공간도 마련해 뒀으니 눈에 잘 보이는 펜으로 작성해놓도록 하자. 냉장실은 30일로 1개월가량 사용이 가능하고 냉동실은 90일로 3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한이 끝난 베이킹소다 냉장고 탈취제는 청소용으로 사용하자. 화장실, 욕실, 주방 등 청소가 필요한 곳에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주거나, 깨끗하지 못한 하수구에 부어 버리면 자연스럽게 청소가 된다. 개봉 후 1달에서 3달간은 냉장고 탈취제로, 이후에는 청소 도우미로! 이 녀석처럼 경제적인 친구가 또 있을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다목적 세정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이라는 말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멘트가 떠오른다. 또 다른 세상은 비단 통신 회사의 일만은 아니니까. 왜, 우리도 청소 전과 후의 세상이 바뀌는 경험을 일생을 살면서 꽤나 하잖나. 지금 설명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다목적 세정제는 생공인들도 실제 많이 사용 중이다. 



다목적 세정제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중 하나는 '다목적'이니까. 특히 찌든때에 탁월한 다목적 세정제는 주방, 욕실, 베란다… 할 것 없이 다양한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한번도 안쓴 사람은 없어도 한 번만 쓴사람이 없다는 말은 다목적 세정제를 두고 하는 말일걸? 가끔, 힘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청소하고 싶을 땐 다목적 세정제를 찾아보자. 한 손으로 칙칙- 뿌릴 때 나오는 풍성한 거품에 ‘오늘 청소는 왠지 완벽하겠는걸?’ 하는 생각마저 들게하니까. 또, 쓱쓱 싹싹 문질러 줄 때는 두근두근, 마음의 준비도 해야한다. 깨끗해진 공간을 보며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하며 놀랄 준비! 



뭐, 혹자는 뛰어난 효과에 '우리 집은 깨끗해지겠지만 내 몸엔 해롭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강력할수록 유해할 확률이 높으니까. 하지만 그 걱정은 조금 덜어보자. 생활공작소 다목적 세정제는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자극 없이 청소하기에 알맞다. 위 냉장고 탈취제로도 쓰이는 베이킹소다와 항균에 도움이 되는 녹차, 자몽 추출물까지 들어있거든. 또 세정제 특유의 머리 아픈 냄새 대신, 사용 후 은은하게 퍼지는 자몽 향기는 시각적으로 깨끗해진 공간에 후각적인 만족감까지 더해준다. 




짜라 짜라 짜짜짜

곰팡이 제거제


짜라 짜라 짜짜짜! 혹시 음을 붙여 흥얼거렸다면 내 나이가 몇인지 한 번 생각해보자. 이유는 없다. 그냥 생각해보자. 생활공작소 짜라 짜라 짜짜짜 곰팡이 제거제는 센스 있는 키치 문구처럼 짜서 쓰는 곰팡이 제거제다. 습하고 눅눅한 곳에 활개 치는 빨갛고, 파랗고, 까만 옷을 입은 곰팡이 때문에 골머리를 썩여왔다면 잘 왔다. 당신은 운명처럼 이 제품을 만난 거다.



주둥이가 뾰족한 이 곰팡이 제거제는 타일 사이, 실리콘 위, 모서리나 구석에 사용하기 아주 유용하다. 주둥이를 필요한 곳에 가져다 대고 쭈-욱 짜주기만 하면 되니까. 겔 타입이라 벽에 착 붙어 흘러내리지도 않는다. 락스의 주성분인 치아염소산 나트륨으로 살균 효과도 뛰어나고 세정 효과도 끝내준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할 부위에 물기를 닦아주고 필요한 양만큼 짜서 사용하자. 3시간에서 5시간 정도 경과 후 물로 충분히 헹궈주면 곰팡이란 이름 석자를 머릿속에서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만큼 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곰팡이가 생긴 부위가 넓거나 깊은 경우엔 사용량을 늘려주거나 방치 시간을 늘려보자. 원래 지독한 녀석들은 그만큼 공을 들여야 하는 법이다. 조금 더 공을 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면 방치 후 솔질도 추천한다. 말끔, 깔끔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깨끗해진 자리를 확인할 수 있을 테니까.




지금까지 생활공작소의 싹쓰리 멤버 소개를 해보았다. 이제 다시 상상해보자. 여기저기 순서 없이 핀 곰팡이, 이리저리 사방으로 튄 기름에 노래진 벽과 싱크대 상판, 이미 자리를 잡아버려 찐득한 기름때, 냉장고에서 나는 이름 없는 냄새와 각 종 음식 냄새... 상상만으로 끔찍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의 상상력 문제가 아니다. 생활공작소 싹쓰리 멤버를 알게 된 이상 이전과 같을 수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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