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해독 일기
지은이 ; 프랑수아즈 사강
그 림 ; 베르나르 뷔페
출판사 ; 안온
해독일기는 알코올, 진통제, 약물 중독치료를 위해 병원에 있을 때 쓴 일기 형식의 글이다.
병원에서의 일들과 감정 생활을 썼다, 중독중 병원에 있으면서도 글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이 진짜 작가이구나 싶었다. 사강은 글을 읽고 쓰며 중독을 벗어 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주홍의 밝은 표지에 속에는 나체그림들이다. 일기라 발가벗겨진 내면을 나타내려는 건가. 동화책처럼 짧은 책이다.
사강에게 치유는 글 읽기와 글쓰기였다면,
나에게 치유의 방법은. ....
나는 글 쓰는게 몹시 좋다. p27
나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다. p65
병은 정말 최악이다 p79
넉 달 동안 나는 두려웠다. 두렵고 두렵다는 게 나는 지겹다. p83
ㅡ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는 프랑수아즈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가 약물에 중독되지 않았다면 스피드를 즐기지 않았다면 사생활이 반듯했다면
달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