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음의 파수꾼
지은이 ; 프랑수아즈 사강
출판사 ; 범우사
<마음의 파수꾼은 인간 내면의 고독, 욕망, 사랑과 배신을 그린 책이다.
주인공 도로시는 한때 할리우드에서 촉망받던 배우였지만 현재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45세 여성이다. 그녀는 연인 폴이 있으며, 어느 날 LSD에 취한 청년 루이스를 교통사고 이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젊고 매력적인 루이스는 도로시와 가까워지며 그녀를 불쾌하게 만드는 주변 인물들을 살해하고 이를 사고나 자살로 위장한다. 이후 루이스는 영화배우로 성공하지만, 도로시와 폴 부부 곁에서 계속 함께 살기를 원하며 기묘한 관계를 이어간다. 루이스의 살인은 도로시를 향한 사랑의 표현이며 도로시를 지키기 위한 행동은 충동적이고 위험하다. 루이스는 사람들이 자기한테 잘 해주는 것은 잘생긴 외모 때문에 성적인 욕망으로 잘 해 주었는데 도로시만은 성적 탐욕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을 대해 주었다고 사랑을 느끼고 도로시를 지키기로 하는데 애정 결핍의 극단적인 사랑 선택으로 보인다.
루이스는 살인을 사랑이라고 정당화하지만 많이 불편하고 충젹적이다.
도덕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소설이 도덕과 윤리를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으로 많이 불편함을 느낀다.
과연 사랑인가? 집착인가? 파수꾼인가?
제목 마음의 파수꾼은 마음으로 자신을 지켜주는 사람을 뜻하고
도로시를 지켜주는 루시에가 파수꾼인데 결국 루시에는 도로시의 내면적
갈등과 고독을 나타낸다.
빠른 전개와 추리소설같이 강렬해서 책장은 잘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