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정리를 하고 집을 나서니 마을입구에 두 줄로 줄지어 있는 수십 개의 우체통은 볼 때마다 신기하다. 애리조나주에서 라스베이거스공항으로 출발했다. 중간에 차기름을 넣고 또 한참을 달렸다. 휴게소가 우리나라처럼 커다랗고 복잡하지 않다. 셀프주유이고 편의점에 화장실이 있다.
군데군데 캠핑카가 몰려있는 곳이 있다. 도로에도 달리는 캠핑카가 많다. 차에 요트를 끌고 가는 것도 몇 보았다. 캠핑카 차를 끌고 가기도 하고 차에 트레일을 붙여가기도 한다. 참 다양하다
줄지어 있는 전봇대들은 나무들이다. 울타리들도 댜부분 나무다.
우리나라랑 달라 이것도 신기했다.
한참을 달리니 커다란 바람개비가 수십 개? 수백 개? 차로 한참을 달려도 계속되었다. 풍력발전소가 있는 듯하다.
그리고 또 한참을 가니 태양열을 이용하기 위한 태양판이 또 길게 늘어서 있었다. 뭐든 크다. 하물며 까마귀도 크다.
거대한 협곡을 한참 지나니 후버댐에 도착했다.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았다. 우리는 시간이 촉박해 잠시 차를 멈추고 5분 정도 보았다. 전기에 관심 많은 남편이 많이 아쉬워했다.
3시간 30붓 정도를 달려
라스베이거스공항에 도착.
검색대에서 남편이 들고 온 쌀이 걸렸다. 혹 마약? 같은 것이 있을까 한참 검사를 하고 통과시켜 주었다. 라스베이거스라고 공항에도 카지노~비행기를 기다리며 딸은 12달러를 잃었다고 한다. 점심으로 버거킹 햄버거를 먹었다.
라스베이거스공항 카트기는 6달러이고
샌프란시스코 카트기는 8달러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그냥 캐리어를 끌고 가지
카트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이제 그만 집에 가고 싶다는 남편.
밥보다 고기 잔뜩 든 햄버거 먹기 힘들고ㅡ
잠자리 불편하고ㅡ
딸들이 자기를 떠나 남편들만 찾는다고
당연한 거 아는데 서운하다고ㅡ
자기가 챙겨 주고 싶은데 불편해하니
뒷방 늙은이 된 거 같다고ㅡ
아직 한 달이나 남았는데 김치와 밥을 때때로
챙겨 주며 잘 달래야 한다.
비행시간 1시간 40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니 익숙하다.
6인용 우버택시를 불렀는데 큰 캐리어 3개와 6명이 탈 수 없다고 하여 보내고 다시 불렀다. 같은 6인용인데도 크기가 다르다. 30여분 후
딸 집 도착. 작고 세탁기가 없어 불편하지만 넓고 멋진 에어비앤비 보다 편안하고 집에 온 편함을 느낀다. 저녁으로 여니가 미역국을 끓이고 비비고 만두를 쪄서 김치 갓김치 멸치볶음으로 저녁을 먹었다.
후식으로 누룽지를 먹으니 좋다. 나이 듦의 습관? 모습이디ㅡ.
집에 수건이 없어 내일 요세미티는 차를 타고 가기에 수건을 전부 싸들고 가기로 한다. 숙소에서 빨아 오려고ㅡ딸 집에는 세탁기가 없어 30분 정도 차를 타고 가 10달러를 내고 빨래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남은 수건이 2개뿐이라고 또 까르르 웃는 예쁜 아이들ㅡ또 행복한 하루가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