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AQUATIC PARK
가족여행 17일 차
by
있는그대로
Jun 3. 2023
감기로 다들 골골하다.
바닥에서 자던 막내가 춥다고 우리 침대로 올라왔다. 바닥에 토퍼를 2개 깔았는데도 결로로 인한
습기로 바닥이 축축하다.
창문을 열고 토퍼를 걷고 습기를 날렸다.
남편은 좀이 쑤신 듯 아침먹고 나와 막내가 자는 동안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 돌고 왔다.
소고기에 감자 파 마늘을 넣고 대충 끓여 점심을 먹고 동네 산책을 나섰다.
동네 구경을 하며 40분쯤 걸어 공원에 갔다.
동네는 조용하고 집들마다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 볼거리가 많았다.
산책 중 어느 여자가 손가락을 가리키며 말을 시켰다. 작은 구멍에 새끼고양이가 귀엽게 앉아 있는
것을 같이 보았다. 얘기 해 주지 않았으면 지나쳤을 것이다.
산책하는 많은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나왔다. 가는 곳마다 개배변 봉투가 있었다. 호숫가에는
많은 오리들이 있었는데 역시 우리나라 오리보다 크다. 오리들이 물장난하는 것을 보고 있는데 하얀 두루미가 날아왔다.
자전거 타는 사람 달리기 하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유채꽃 같은 노란 꽃이 눈길을 끌었다.
공원 건너편으로 바다가 보였다. 갈매기가 떼 지어 있었다.
우리가 지나다니던 다리도 보이고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보였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저 멀리 언덕 위로
사위 연구실도 보였다.
공원옆에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건물이 엄청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크기다.
내일은 대중교통을 타고 움직여 볼까 해서 전철역을 살펴보았다.
막내가 동양인이 기침을 하면 시비가 붙을수 있다고 해서 좀 더 기다리기로 한다.
지상에 있어서 철길을 차도 사람도 건너기에
전철이 기까이 오면 아주 큰 소리가 난다.
딸 집까지 들러 처음에는 뱃고동소리인 줄 알았다.
철길 건너 작은 리어카? 에서 과일 음료수를 팔았다. 공사장에서 일을 마친 인부들이 시원하게 한잔씩을 하고 있었다.
마트에 들러 요플레와 바게트 빵을 샀다.
양파 1개에 2달러 25센트.ㄷㄷ
저녁으로 사위가 IN-N-OUT햄버거를 사 와서 먹었다. 샌프란시스코에만 있는 햄버거라고 막내는
좋아했다.
막내는 자기는 미국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나도 여행은 하지만 미국에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막내는 돌아가는 비행기표가 7월 3일인데 벌써 집에 가고 싶다고 한다. 너무 길게 잡긴 했나 보다.
keyword
공원
산책
가족여행
2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있는그대로
직업
작가지망생
육십갑자 한바퀴 돌고 갑이 되어 살아가는 일상에 색을 입힙니다. 4아이와 살아온 이야기 주인공으로 살아갈 나의 이야기
팔로워
70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감기 몸살
UC Berkeley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