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닥거리

가족여행 20일 차

by 있는그대로


집에만 며칠 있다 보니 서로 불편하고

불만들이 쌓여 가던 차

아파트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할부도 끝나지 않은 차 ㅡ접촉사고가 있었답니다.

전화를 받은 남편 얼굴이 사색이 되어

어쩔 줄 모르는데 '걱정이 걱정을 불렀네'

막내의 말에 발끈 ㅡ둘이 푸닥거리를 한참 했습니다.


바람 쐬고 온다고 나간 막내ㅡ

이 낯선 도시에서

어디로 갔을까 걱정이 되고ㅡ

다행히 1시간 후 들어오긴 했습니다.

내켜 하지 않던 남편하고의

긴 여행 쉽지 않네요.


저녁으로 사위가 시카고 피자를 사 와서

먹고

예쁜 막내가 아빠에게 사과를 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직도 20여일 남은 여행 잘 마칠 수 있겠지요?


저녁 11시 8분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출발합니다. 사위가 공항으로 태워주어 편히 갑니다.

검색대에서 낭편 묵주가 끊어져

또 기분이 상합니다.

뉴욕에서 기념으로 새 묵주를 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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