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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있는그대로 Jun 18. 2023

몽모렌시 폭포ㅡ퀘벡

가족여행 30일 차

호텔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단체 손님은 1층 식당이 아니라 지하에서 조식으로 뷔페식을 먹었다.


몽모렌시 폭포 $45 케이블카를 타고 아주 잠깐 올라갔다. 비가 오니 빨간 우산이 예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본 후의 몽모렌시 폭포는 감동이 덜했다. 물이 검게 보였는데 바닥이 커다란 바위 하나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사진 몇 장 찍고 나니 언니네 시어머니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10년 동안 누워 계시기에 자유로이 외출을 못했는데 우리와 여행 중 돌아가시니 미안한 마음이다. 뉴욕으로 가는 빠른 교통편이 있을까 하고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없다고  

해서 마음이 조급했다. 형부가 어차피 장례는 화요일이나 되어서나 하니 일정대로 하고 오라 해서 고마웠다.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휴일이기에 화요일 장례를 한다고 한다. 휴일에 장례식에 오라는 것은 예의가 아니란다. 복잡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으러 랍스터 $80ㅡ갔다. 랍스터가 맛이 없다 크다 하며 의견이 갈렸다.


버스로 이동해 화가거리를 지났다. 사진을 절대 찍으면 안 된다고 핸드폰은 아예 꺼내지 말라고 했다.

생각보다 화가 거리는 너무 짧았다. 100 미터도 되지 않는 듯.


퀘벡은 프랑스어를 쓰고 프랑스어로 적혀 있었다. 미달러 100불은 몇 번이나 거절당했다. 가짜돈이 많아서라고 한다. 카드결제가 편했다.


도깨비 촬영지 빨간 대문에서 사진을 찍고 ㅡ외국인들은 모르는 빨간 대문ㅡ자유시간을 가졌다. 공유가 프러포즈한 계단에서 사진도 찍고 볼 것이 많은 예쁜 거리다. 성당도 많고 유럽풍 건물 제라늄이 피어 있는 창가. 기프트샵도 많고 살 것도 많다.


2시간 30분 이동 저녁

호텔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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