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처음 브런치 북을 썼을 때 복직 전에 마무리를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지난주 복덩이가 감기가 걸렸는데 나도 걸려버렸기 때문이다. 복직을 앞두고 감기라니. 가을 하늘이 맑고 놀러 나가기 좋은 날씨인데 꼼짝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생겨서 아쉽다. 약국에서 받은 감기약 기운으로 글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다음 주가 복직 전 마지막 일주일인데 복덩이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복덩이와 한번 더 놀아주고 한번 더 안아주고 싶다. 아이들은 적응을 잘할 테니까 어린이집을 가더라도 잘 지낼 거라 생각한다.
그동안 육아하면서 생활 속에서 행복한 순간이 있었던 건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복덩이 아버님인 남편이 제일 고생이 많았기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복직하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복덩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엄마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