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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창조하며 사는 법

김미경 성공습관 따라 하기 12주 차 강의

by 루비
나의 시간 매트릭스.png

김미경 강사님의 강의는 오늘도 참신한 인사이트를 안겨주셨다. 역시 성공한 분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바로, 우리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 인생에서 정말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꿈을 실현시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명확히 나의 언어로 풀어낸 적은 없지만, 내 삶을 그대로 반영한 말씀이라서 무척 공감이 가고 뿌듯한 감정이 들었다.


교대 재학생 시절에는 다른 학생들은 학점 관리에 여념이 없을 때, 공부방 봉사활동을 다니고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은 지금 현직 교사가 되어서 나에게 어마어마한 자산이 되었다. 공부방에 다니는 반 학생들을 보면 그 시절 만났던 아이들이 겹쳐 보이고, 여러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은 계속해서 나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발판이 되었다. 학생들에게도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동기부여하게 되었고,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도록 자극하곤 했다.


학창 시절에는 내신 관리하느라 시험이 인생의 전부인 양 사는 학생들이 많지만, 먼 미래를 내다볼 때, 황금 같은 소중한 시간대를 지나고 보면 별 쓸모도 없는 일에 낭비하는 일일수도 있다. 미국의 미래학자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엘빈 토플러가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매일 15시간씩이나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듯이 말이다.


사람들은 중요하지도 않고 시급하지도 않은 일에 자신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느라 자신의 시간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마는 것 같다. 나도 한 때 집안 살림에 온 정열을 들이던 때가 있었다. 그때 샀던 가구와 소품들이 지금의 아늑한 집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그와 관련된 일들이 지치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 나는 전업주부는 정말 적성이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밖에 SNS활동이나 사진첩 정리도 자투리 시간에 하려고 한다.


시간을 창조하는 사람 (brunch.co.kr)



내가 예전에 올린 글 중에 시간 창조자에 관한 글이 있다. 사람은 시간 파괴형, 시간 소비형, 시간 절약형, 시간 창조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시간 창조형은 많은 일을 제대로 처리하면서도 항상 여유가 있는 사람으로 자신이 능동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사는 사람을 말한다. 시간 파괴형은 황금 시간대에 중요하지도 않고 시급하지도 않은 일을 많이 할애하는 사람을 말한다. 자신이 진정한 시간 창조자가 되고 싶다면, 해야 할 일에 우선순위를 배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미경 강사님 말씀처럼, 먼 미래에 나의 꿈을 실현시켜 줄, 중요하지만 시급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시간 적금도 많이 들어야 할 것이다.


돈키호테는 헛된 망상만 꾼다며 조롱받고 무시를 당했지만, 그야말로 진정한 꿈에 가까이 다가간 영웅이었다. 평범한 이로 인생을 마감할지, 자신의 꿈에 다가가는 근사한 인생을 살지는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다만, 주위의 비웃음 따위는 가뿐히 무시해 주자. 그들은 아직 시간 창조자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자들일뿐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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