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

창작시

by 루비

난파선



배를 타고

어딘가로 여행하는

여행자


그들은 인생을

자유롭게 유랑하고

먹고 마시고 논다네


딱 한 사람만 빼고

그는 외로운

방랑자


홀로 떨어진 그는

어느 날 혼자만

다른 배를 타고 돌아오다


그만 배가

폭풍우를 만나

침몰해서 죽고 말았네


그에겐 이승이 아닌

저승이 더 아름다웠고

천상의 음악소리를 들었네


그에겐 난파선이

천국으로 향하는

동아줄이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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