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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위기 시대에 미래 교육을 이끄는 새로운 교사상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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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학부모는 담임 선생님이 누가 될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새 학년을 맞이한다. 알음알음 전년도 제자에게 정보를 얻기도 하고, 학부모들 사이의 소문으로 가늠하기도 한다. 젊은 선생님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노련한 경력자 선생님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단순한 선호나 취향을 넘어서 학생들에게 정말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선생님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전통적인 교사상과 새로운 교사상을 비교하며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학생중심접근을 기준으로 둘 수 있다. 전통적인 교사는 주로 자신의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가르친다. 교사가 체육을 전공했으면, 체육을 중점적으로 학급을 운영하고, 영어면 영어, 역사면 역사, 수학이면 수학 위주로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수업을 운영한다. 하지만 새로운 교사는 자신의 전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학생을 교육한다는 건, 교사가 배우고 싶고 가르치고 싶은 것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학생의 수요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의 장점과 재능을 살려 그에 적합한 교육을 한다. 그러므로 한 가지 전문분야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중심의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넓은 스펙트럼에 걸쳐 실력을 쌓아간다.


둘째, 수업의 유기적이고 유연한 흐름을 지향한다. 전통적인 교사는 잘 조직된 수업 계획을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만약 여기서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원래의 수업 목적이 흔들리지 않는다. 갑자기 학생이 수업 내용에 불안을 느끼거나 거부감을 느끼면 그 학생의 문제행동을 교정하는데 집중하거나 덮어두고 지나간다. 하지만 새로운 교사는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하며 그러한 상황까지 수업의 한 장면으로 끌어들여 창의적인 수업을 만들어낸다. 계획된 수업을 수정해서라도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이끌어나간다.

셋째, 수업내용의 즐거움과 역동성을 추구한다. 전통적인 교사는 일제식 강의방식으로 진행하거나 학생이 학습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더라도 일률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학생의 당연한 의무로 강요한다. 하지만 새로운 교사는 학생이 즐거움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습 주제를 찾고 다양한 자료와 수업 방식으로 역동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일회적이고 교사 지시적인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학생들이 몰입할 수 있는 수업환경을 조성한다.


넷째, 학생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전통적인 교사는 교사의 권위를 중시하고 학생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하지만 새로운 교사는 무엇보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사와 학생과의 친밀감과 라포 형성을 중시한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명령과 복종의 관계가 아니라 때론 엄마 같고 때론 친구 같은 편안하고 믿을 수 있는 관계이다. 전통적인 교사는 권위를 강조하다 보면 약점이나 실수를 숨기기 급급하고 비판에 방어적이지만 새로운 교사는 학생과의 관계에서 무엇보다 솔직하고 진솔한 관계를 중시한다. 학생들의 피드백에도 열린 자세로 응한다.


다섯째,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지속한다. 전통적인 교사는 오래전 교육방법으로 수십 년간 교육하므로 시대에 뒤떨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새로운 교사는 늘 배우는 자세로 새로운 문물에 개방적이다. 새로운 교육법, 교수학습매체, 문화예술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탐구하는 자세로 배우며 학생 교육에 적용한다.


이상 전통적인 교사상과 새로운 교사상을 비교해 봤다. 교대생 및 현직 교사들의 이탈이 이어지며 교육에 미래가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알파 세대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을 실천하면 이러한 위기 또한 극복하리라 본다. 구태의연한 교육이 아닌, 새 시대를 주도하는 교육을 실천하여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하는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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