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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의 창작시
못난 딸
by
루비
Oct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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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딸
식탁 위에 간장을 쏟았다
엄마가 곁에 있다면
잔소리를 퍼부었을 텐데
멀리 있어서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슬퍼졌다
엄마도 엄마만의 서사가 있는데
나를 걱정해 주는 거에 화가 나는
내가 미웠다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워지지 않도록
잘해야지 다짐하면서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는
못. 난. 딸.
keyword
엄마
잔소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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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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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사고와 깊은 감수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예술과 창작의 기쁨을 즐깁니다. 함께 공감하고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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