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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나무

창작시

by 루비

너라는 나무



숲 사이로 난 길

그 길처럼

내 마음도 너에게

길이 났다

너를 향해 끝없이

이어진 길

그 길 끝에서 넌

무어라 대답할까?


도토리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사이로

너라는 나무가 보인다

그 나무에서 쉬며 꿈꾸며 사랑했다

이제 내가 너에게 아낌없이 주고 싶다


너와 있으면 공기가 참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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