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저를 채우소서. 저는 어떻게 구해야 할 바를 모르나이다. 그래서 단지 여기서 기다리면서 당신께서 제 안에서 기도하기를 청하나이다. 당신께서 주시고자 하는 최고의 선물, 당신의 성령을 청하나이다.”
본문 57쪽
처음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던 일은 실제적으로 실패였고, 또 실패라고 생각했던 일은 성령으로 축복받은 사명의 시작이 되어 훨씬 더 큰 성과를 거두게 된다. 오직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본문 119쪽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마태 5,4)
성령께서는 현실이 우리가 보는 것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 주신다. 이는 보통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욕구에 뿌리를 내리고, 정서적 행복 프로그램을 향한 ‘욕구’라는 프리즘으로 현실을 보게끔 한다. 행복을 위한 기본적인 욕구들의 궤도나 중력거리에 들어오는 모든 것은 기본적인 충동이나 욕구에 부응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판단된다.
본문 140쪽
바리사이는 자신들을 하느님의 대리자로 드러냈지만, 실제로 그들의 관점은 세속적이었다. 이는 신앙인이 아닌 이들이 자신의 사회적 혹은 정치적 신분 상승을 위해 신앙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모습과 같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눈 속에 있는 들보(마태 7,3;루카 6,41 참조)는 일종의 암시로, 깨달음의 은사가 지닌 특성은 인간이 근원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이야기한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마태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