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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과 바다 - 학교폭력 예방 동화

창작 동화 UCC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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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꽃송이 *그림: ChatGPT *창작년월: 2019년 6월



장미꽃과 바다(The rose and the Sea)


#1. 초록 들판에 빠알간 장미꽃이 피어났어요. 작은 풀꽃, 노오란 민들레꽃, 보랏빛의 제비꽃들 사이에서 유독 아름답게 빛났어요. 벌들도 장미꽃 근처에만 맴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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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미꽃은 왜 이리 색깔이 빨갛지?” “혼자서 잘난 척하는 거 봐. 너무 싫어.” “벌들한테 눈웃음 흘리는 거 봐.” 꽃들은 장미꽃을 싫어했어요. 때로는 흘겨보고 이파리로 밀치고 괴롭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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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미꽃 가시는 찔리면 아플 것 같아. 장미꽃 가시가 너무 무서워.” 장미꽃을 좋아하는 꽃들도 있었지만 장미꽃의 가시가 따가워서 쉽게 다가가지 못했어요. 그렇게 장미꽃은 누구하고도 가까이 지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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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장미꽃을 꺾었어요. “아이, 아파.” “네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어.” 나머지 꽃들이 외쳤어요. 어느새 모든 꽃들이 장미꽃을 싫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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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주머니는 예쁜 화병에 장미꽃을 꽂아서 식탁 위에 올려놨어요. 그 집은 바닷가가 보이는 창문이 있는 집이었어요. 장미꽃은 혼자서만 있는 게 너무 슬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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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다가 장미꽃에게 말을 걸어왔어요. “넌 어쩌다 여기에 혼자 와있니?” “나는 꽃들 사이에서도 혼자였어. 그런데, 우리 집 아주머니가 날 꺾어서 이리로 데려왔어. 풀꽃, 민들레꽃, 제비꽃이 밉긴 하지만 그들이 보고 싶구나.” “이리 와. 내게 기대어 쉬렴. 철썩철썩, 찰싹찰싹, 쏴아아 쏴아 아!”


#7. 장미꽃은 파도소리에 마음을 기대어 쉬었어요.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들을 용서하기로 마음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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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식탁 위에 풀꽃, 민들레꽃, 제비꽃이 나타났어요. 아주머니가 새로 꺾어온 것이었어요. “꽃이 많으니 더욱 예쁘네~ 잘 어울리거라.” 아주머니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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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예전에 못되게 군 것 미안해.” “아니야, 괜찮아. 우리 바다와 파도와 함께 행복하게 잘 지내자!” 장미꽃과 꽃들은 그렇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학생들과 함께 만든, 창작 동화를 각색한 학교폭력 예방 동화 UCC▼▼▼


https://youtu.be/IdnqqjK7xAI?si=MAkP6n8VCNO1ii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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