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연리지
내 안에 벌레와 습기가 가득 찼던 나는,
필사적으로 상대에게 기대려고 하고,
희생하려 하고 나 자신의 욕구를 무시했고,
결국 버려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알겠어요. 사랑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채우고 홀로 설 수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이제 연리지처럼 다른 뿌리에서 나온 우리가
서로 함께 성장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나를 채우고 그를 돕고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비익조처럼 사랑을 완성해나가겠습니다.
창조적인 사고와 깊은 감수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예술과 창작의 기쁨을 즐깁니다. 함께 공감하고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