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무게
호롱불처럼 여린 마음은
작은 바람에도
쉽게 꺼지곤 한다
가시 돋친 독설은
연두부 같은 순수함을
쉽게 무너뜨리곤 한다
완고한 고집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사람을 절망으로 몰아넣는다
왜 우리는 타인에게
좀 더 귀 기울일 수 없는지
좀 더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지
왜 의심과 비난만을 앞세우는지
왜 그런 화살은 결국
가장 여리고 약한 자에게 가서
깊이 박히는지
가장 아름다운 건
다른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차디찬 질투 앞에서 진실을 꿰뚫어 보는 마음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켜봐주는 마음
그런 사람은
누군가에겐
평생 잊히지 않을 구원이 되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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