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들의 장난

by 루비

그 시절, 우리들의 장난


아직도 기억나

내 동생 친구가 놀러 왔을 때

여동생이 없는 나는

남동생들에게 장난을 치고 싶었다


그래서

내 분홍 드레스를 입히고

하얀 레이스 모자를 씌우고

우아하게 포즈를 만들고

사진을 찰칵찰칵


우리는 싱그럽게 웃으며

그 순간을 즐겼다

엄마 몰래 립스틱을 바르고

뾰족구두를 신어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었던 한 때의 추억


안녕, 그 시절의 준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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