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누나와 남동생
수세미와 오이 넝쿨 아래
낡은 자전거가 흙먼지를 날린다
어린 남매의 고사리손과
조막만 한 발을 타고
작은 꿈이 한껏 부풀어 오른다
흰 구름 타고 동심은 흘러 흘러
고향 마을에 새하얀 발자취를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