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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처럼 자라는 마음
어릴 적, 저희 집에는 포도나무가 있었어요.
거실 창밖으로 포도넝쿨이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며 뿌리를 내리고, 여름이면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열렸죠.
문득 생각해보면, 제가 정신과 진료를 받는 일도 이와 닮아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의사 선생님께서 지지대가 되어 저를 도와주셨거든요.
저는 5년 전부터 주 1회 정신과를 방문하며,
의사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선생님은 “어떤 이야기든 괜찮아요.”라고 말씀해주시죠.
그 말이 저에게는 커다란 위로와 힘이 됩니다.
그 시간 속에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타인을 칭찬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도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존재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는 편견과 오해가 많아요.
치료와 상담을 미루다 소중한 생명을 돌볼 기회를 놓치는 일도 있죠.
저 또한 한때 이인증을 겪으며 세상과 단절된 채
공포 속에 갇혀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건
의사 선생님과의 진료, 그리고 꾸준한 마음의 대화였습니다.
지금은 정말 많이 회복되었어요.
이 책은 그 회복의 여정을 나누고 싶어 쓴 이야기입니다.
혹시 우울, 불안, 혹은 다른 마음의 어려움으로 힘든 분들이 계시다면
용기 내어 병원을 찾아가 보세요.
분명 당신의 지지대가 되어줄 의사 선생님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이 여러분의 여정에
작은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정신과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분
마음 건강을 회복하고 싶으신 분
진료 일기를 함께 나누고 싶으신 분
에세이스트
초등 교사, 꿈꿔봐도 돼요!저자
창조적인 사고와 깊은 감수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예술과 창작의 기쁨을 즐깁니다. 함께 공감하고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목차
01 포도나무가 자라는 시간 : 정신과 진료 일기
02 잘 될수록 미움을 받는 아이러니
03 의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04 진료실의 조용한 대화 - 조금씩 한 걸음씩
05 모모와 나, 그리고 의사 선생님
06 의사 선생님의 첫인상
07 단단한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나
08 의사 선생님께 감동받은 일
09 나를 위한 사랑 선언문
10 불안은 살아있음의 증거
11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기 위한 방법
12 죽고 싶을 때, 삶을 붙잡아 준 책들
13 함께 걷는 사람 – 정신과 치료 중의 관계에 대하여
14 의사 선생님 탐구 보고서
15 윤동주 시인처럼... 나도 어느새 시인이 되어있었다.
16 의식의 흐름대로 쓴 단상들
17 등대 같은 의사 선생님
18 발뒤꿈치의 통증과 의사 선생님
https://brunch.co.kr/brunchbook/the-grapevine
https://youtu.be/Zl45irPz3ZU?si=P86HBB6Y3-mMbm5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