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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틈틈이 글을 써왔었다. 그러다 우연히 홍대입구역 근처 서점에 들렀다가 독립출판 강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점에서는 강좌에서 배운 수강생들이 낸 책을 팔고 있었다. 나는 그게 너무나 멋져 보였다. 마침 바로 전해에 유럽 여행을 다녀와서 블로그에 쓴 글들이 있기에 그걸 책으로 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냉큼 강좌를 수강했다.
독립출판 책을 내기 위해 블로그의 글들을 다시 정리하면서 내 글쓰기 실력의 한계를 느꼈다. 지금까지 꽤 글쓰기에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으로 낼 수준의 글을 쓰는 건 또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그래서 여러 글쓰기 책도 찾아보고 글쓰기 강좌도 수강했다. 쓰면 쓸수록 내가 얼마나 글을 못 쓰는지 절감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글쓰기는 확실히 치유의 효과가 있었다.
나는 <공대생의 심야 서재>님이 운영하는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수업을 들었다. 초급반과 어드밴스 반 두 번을 들었는데 여러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합평하는 그 시간이 참 좋았다. 물론 나는 기본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해서 가슴이 콩닥거리긴 했지만 내가 뭐가 부족한지도 알 수 있었고 내 생각의 오류를 교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여러 문우의 근사한 글들을 보면서 나도 점차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게 되기를 소망했다.
그 후로 브런치 작가에도 응모해서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이제 구독자는 200여 명 남짓(2025년 12월 현재는 444명). 어쩌다 보니 구독자가 1,000명은 됐으면 좋겠다는 욕심마저도 생겼다. 그러기 위해선 심금을 울리는 글, 배울 점이 있는 글, 세상의 변화를 일으키는 글을 쓰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지 다짐하는 바이다.
*2021년에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