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옥

by 루비

파리지옥


그의 눈빛에

사로잡혔지만


다정하다고 믿었던

손길 속에서

나는

눈물과 상처로

서서히 말라갔다.


빠져나온 뒤


이제는 꽃잎 앞에서

한참을 서성일 거야


더는

먼저 닿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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