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작성한 저에 대한 소개예요.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Wisława Szymborska, 1923~2012)의 이력서 쓰기라는 시를 읽고 생각이 나서 가져와봤어요.^^
https://blog.naver.com/luce13/100039588221
- 사랑, 여행, 꿈, 늦은 밤, 산책 -
♠ 좌우명
다른 사람의 두 번째 모방이 되지 말고 자신의 첫 번째 모습이 되어라 / 주디 갈런드
♠ 존경하는 인물
열정적이고 지적이며 명랑한 사람. 이를테면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베넷~
♠ 취미생활
독서(웹툰 감상 포함), 글쓰기,
뮤지컬 감상, 악기 연주(피아노.. 그리고 드럼이나 오카리나 배우고 싶다.. 리코더도.. 소프라노, 알토 둘 다..)
& 지휘도 열심히 ^^
이것저것 정리하기, 강연 듣기(온라인 or오프라인)
/한 때는 이벤트, 공모전 응모에 열중함!~
&나중을 위해서 중국어공부도! 중국 가서 살아보고 싶다~
&운동도 열심히 하쟝!
♠ 내가 잘하는 것
다방면으로 얕게^^; 난 이것저것 건드려보는 걸 좋아해서 문제다~
해외펜팔, 십자수, 피아노, 컴퓨터, 글쓰기 등등~
하나에 진득하게 전념해 봐야겠다!
♠좋아하는 책
*새롭게 추가 - 알랭드보통 (알랭드 보통의 모든 책을 독파하고 싶고, +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꼭 읽어보고 싶다)
*인생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 정갈한 삶을 살아가는 이정표를 제시해 줌~
*독일인의 사랑(막스 뮐러) - 문체가 너무 예뻤다~ 그리고 사랑을 정말 순수하게 잘 표현해 낸 점이 너무 맘에 든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마리아 라이너 릴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그 외에도 많다!
♠좋아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 김형경(둘 다 심리분석이랑 관계가 있네~^^;), 공지영(공지영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취향차이일 뿐, 모든 작가가 순수문학을 할 필욘 없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화가
구스타프클림트(그 오묘하면서도 신비로운 색감, 터치감이 매력적이다~)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그림에 너무 깊은 감명을 받음~
(사실 난 그림에 문외한이다. 그래서, 꼭 유럽에 가서 실제 작품들을 내 두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좋아하는 영화
사랑 이야기.
말할 수 없는 비밀, 유리의 성,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한때 홍콩영화에 푹 빠졌던 듯!^^
♠좋아하는 가수
마이클 잭슨, 웨스트라이프, 브라운아이드소울, 백지영
♠좋아하는 꽃
장미꽃이 제일 좋아~ 그다음은 데이지꽃, 그리고 청초한 들풀들!
♠좋아하는 노래
티파니에서 아침을 NRG, 뉴에이지 음악(이를테면 스티브바라캇), somewhere(슬레이어즈 try)
♠좋아하는 만화가
강풀, 요새는 난다의 어쿠스틱라이프(웹툰)에 빠졌음, 드라마로 인기폭발인 미생도 재밌게 봤음
재밌게 본 만화책/애니
*사랑하는 지금, 환상게임, 바람의 검심, 풀하우스, 김전일, 베르사유의 장미 등등
*바다가 들린다, 별의 목소리, 바람의 검심, 귀를 기울이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초속 5cm 등등
♠닮고 싶은 사람 & 만나고 싶은 사람
오드리 헵번, 이여영, 공지영, 강풀, 오만과 편견의 리지, 김어준 등.
♠좋아하는 모든 것
산책하기, 바다, 비 오는 날, 애니메이션(지브리, 디즈니 둘 다), 여행, (이제 요리도 즐겨해야겠다!)
마지막 수정일 : 2015.1.26
이력서 쓰기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무엇이 필요한가?
신청서를 쓰고,
이력서를 첨부해야지.
살아온 세월에 상관없이
이력서는 짧아야 하는 법.
간결함과 적절한 경력 발췌는 이력서의 의무 조항.
풍경은 주소로 대체하고,
불완전한 기억은 확고한 날짜로 탈바꿈시킬 것.
결혼으로 맺어진 경우만 사랑으로 취급하고
그 안에서 태어난 아이만 자식으로 인정할 것.
네가 누구를 아느냐보다, 누가 널 아느냐가 더 중요한 법.
여행은 오직 해외여행만 기입할 것.
가입 동기는 생략하고, 무슨 협회 소속인지만 적을 것.
업적은 제외하고, 표창받은 사실만 기록할 것.
이렇게 쓰는 거야. 마치 자기 자신과 단 한 번도 대화한 적 없고,
언제나 한 발자국 떨어져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해 왔던 것처럼.
개와 고양이, 새, 추억의 기념품들, 친구,
그리고 꿈에 대해서는 조용히 입을 다물어야지.
가치보다는 가격이,
내용보다는 제목이 더 중요하고,
네가 행세하는 '너'라는 사람이
어디로 가느냐보다
네 신발의 치수가 더 중요한 법이야.
게다가 한쪽 귀가 잘 보이도록 찍은 선명한 증명사진은 필수.
그 귀에 무슨 소리가 들리느냐보다는
귀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더 중요하지.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
이런, 서류 분쇄기가 덜그럭거리는 소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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