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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비 Aug 28. 2022

Dream

창작시

Dream


나만 노력하는 관계는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여전히 그 생각을 하는 나는

아직도 고독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다

     

집 앞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나팔꽃은

저마다의 보랏빛을 자랑하는데

나는 어디서도 나를 표현할 수가 없다

받아들여질 수 없는 나란 존재

세상에 존재하지만 어디에도 가닿을 수 없는

신기루 같은 내 몸과 마음

     

과연 언젠가라는 날이 올까

숙명처럼 나의 인생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는

고독의 그림자를 벗어던질 수 있는 날이 올까

꿈꾸고 또다시 꿈꾸고 그렇게 버티다

꾸역꾸역 어제처럼 오늘도 또 하루가 지나간다 




https://youtu.be/BoF9nAyvRkY 이 곡을 듣고 시를 쓰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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