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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비 Nov 24. 2022

한계에 다다르다

더 이상 참지 않기

나는 참는 거에는 도가 튼 사람이다. 나는 참고 또 참고 또 참는다.

그러다 병을 키운 거 같다.

하지만 더는 참지 않겠다.


사람들은 먹잇감을 물고 놓지 않는 피라니아와 비슷한 구석이 있는 거 같다.

자기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을 비난하고 깎아내린다. 사정없이 물어뜯는다.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내가 정말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문제 있고 잘못된 사람이라면, 면전에다 대고 말하라고.

하나하나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반박해주겠다고.


왜 면전에서는 말 못 하면서(처벌이 무서운가?)

별 볼 일 없는 인간들끼리 무리를 형성해서, 마치 대단한 사람인양 힘을 키우고,

코너에 몰린 한 사람을 죽어라 패대기를 치는 걸까?

정말, 비열하고 무식한 못난이들 아닌가? 그렇게밖에 살 수 없을 만큼, 자신들의 인생이 하찮고 불쌍하게 여겨지는가?

정말 진절머리 나고 소름 끼치고 끔찍하다.


그들이 말하는 진실은 무엇인가?

그들이 말하는 진실이란 것이 정말로 실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고 보고 싶은 꾸며낸 가상의 이야기인가?


자신들이 지금까지 인생을 헛살아왔다는 것이,

자신들이 껍데기뿐인 인생이었다는 것이 들통이 나는 것이 무서워서,

한 사람을 그렇게 사정없이 물어뜯는 것인가? 


참으로 불쌍하고 가여운 인생이다.


그렇다. 나는 더 이상 참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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