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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비 Sep 06. 2023

교권과 학생 인권에 관한 두 편의 시

창작시



오뚝이


왼쪽엔 교권

오른쪽엔 학생 인권

오뚝이가 갸우뚱


과거엔 교권으로

현재엔 학생 인권으로

오뚝이가 갸우뚱


오뚝아

흔들리고 흔들리다

결국엔 제자리를 찾을 거지?


그렇게 교권과 학생 인권이

균형을 찾는 날

흔들거리던 오뚝이가

제자리를 찾는 날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해지는 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지는 날





나의 선생님에게


나는 모르모트가 아니에요.

선생님과 저는 제로섬게임을 하는 게 아니에요.

내가 행복하면 선생님도 행복하지 않나요?

선생님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요.


난 그저 하루하루 행복한 학교생활을 원해요.

그건 선생님도 마찬가지죠?

우리를 입시교육에서 해방해주세요.

우리를 지옥의 사교육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내가 원하는 건,

나의 개성, 나의 꿈, 나의 친구들을 지키는 것.

그렇게 된다면, 나도 선생님을 지켜줄게요.

우리 싸우지 말아요.


선생님과 나, 친구들과 부모님,

우리가 다 함께 행복해지는 길은,

한 발짝씩 서로에게 다가가는 길이에요.


학생의 인권, 교사의 인권,

그것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에요.

다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논제로섬 게임,

서로를 지켜줘요. 나도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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