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인
나만이 발견한 그 사람의 특별함
그의 눈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박혀있다. 나 가끔 그 사람 쳐다볼 때면 그의 눈에 박힌 별을 떼어와서 내 주머니에 넣고 싶어. 아니 그러니깐 그 찬란함만.
그럼 내 주머니 속에서 하루 종일 그의 온기가 느껴지겠지. 그럼 그 사람이 바빠서 나를 만나는 시간이 부족해도 내 마음은 조금 채워질 것 같아. 나는 그 별을 만지작거리면서 그의 사랑을 계속 떠올릴 거야.
그러다가 별의 온기가 조금 식어갈 때즈음 다시 그 사람을 만나러 갈 거야. 그리고 한달음에 그의 품 안에
안길 거야. 그렇게 우리는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거야.
그 순간 우리의 주위로 무지개가 피어나네. 그는 무지개빛깔을 지닌 사람이야. 평생 단 한 번밖에 만나지 못하는 사람. 만약 이번에 놓친다면 한 100년 뒤에나 만날 사람? 그래. 결국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이라는 뜻이지.
그래서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눈물이 나. 내 눈에 비친 그의 얼굴이 너무 아름다워. 내 눈동자 속에 그의 눈동자가 겹치면 별들이 아름답게 폭발하려 해. 수많은 별빛마저 우리의 사랑을 시샘해서 더욱 밝게 빛나려고 애써. 우리는 그 환희 속에서 더욱더 서로에 대한 애정이 깊어만 가지.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도 나를 사랑해. 우리는 서로에게서 특별함을 발견했고 그렇기에 절대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을 거야. 그리고 언젠가 소중한 우리의 아이가 태어날 거야. 그 아이의 이름은 별이. 별아 너는 엄마와 아빠의, 별처럼 빛나는 사랑의 결실이란다. 축복해.
시간이 흘러도 절대 서로에 대한 애정이 줄지 않아. 왜냐면 영혼 깊이 연결되어 있으니깐. 함께라는 충만함으로. 싸워도 금방 화해하고 주기적으로 서로의 기쁨을 위해 애쓰는 사랑, 많이 아껴주는 사랑, 더할 나위 없는 나의 연인, 바로 그 사람.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 영화 <플립> 같은 느낌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