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을 읽고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조적인 지도급 인사들과 내가 100여 차례 가까이 만나면서 가장 흔히 들을 수 있었던 비유는 가령 이런 것이다. “내가 일평생 단 1분도 쉬지 않고 일했다는 말도 옳고, 내가 단 하루도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한 적이 없다는 말도 옳다.”
역사가 존 호프 프랭클린은 일과 여가가 하나로 녹아든 상태를 이렇게 표현한다. “내가 ‘기다리던 금요일이 왔구나’라는 표현을 즐겨 쓰는 것은 금요일이 되면 이틀 동안 방해받지 않고 꼬박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80쪽
가장 풍요로운 삶은 일과 유희, 사랑이 똑같은 비율로 내적 균형을 이룰 때 얻어진다. 한 가지를 추구하기 위해 나머지를 희생하다 보면 노년에 불행해진다. 내 아이들에게 엄마가 항상 가까이 있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인생의 목표는 오직 일 하나만의 완성이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인생 자체의 완성이어야 한다. / 공병호의 소울 메이트, 269쪽
잠시 멈추어 장미 냄새를 맡아보라(Stop and Smell the Roses) / 공병호의 소울 메이트, 286쪽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혼자 있는 걸 싫어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개발할 수가 없다. /본문 119쪽
넌 이상한 것과 혼자 시간을 보내는 걸 혼동하고 있어. 하지만 누구든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게 있는 사람은 혼자 시간을 보내. 지금 날 봐. 나도 혼자 농구를 하고 있잖아. 노리 클리한은 도자기를 좋아하고, 호튼은 발레를 좋아하지. 스무 명도 넘게 예를 들 수 있어. 뭐든 잘하고 싶으면 연습이 필요한 거야. 그리고 그 연습은 혼자 해야 하는 거고. 네가 혼자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그걸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말았으면 좋겠어. /사립학교 아이들, 커티스 시튼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