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이야기
통통이와 홀쭉이
통통이가 울고 있었다. 홀쭉이가 와서 묻는다.
“통통아, 왜 울고 있니?”
“흑흑. 나도 너처럼 홀쭉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통통해졌어. 그리고 계속해서 예전에 상처받은 일들이 떠올라.”
“과거는 과거 일뿐이야. 현재에 집중해 봐. 상처를 곱씹으면 너만 힘들 뿐이야.”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새로운 기억을 덧칠하는 거야. 과거의 상처를 깨끗이 지우진 못해도 행복한 기억으로 덮을 수 있어.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상처로 조각난 마음도 아물 거야..”
“행복한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
“많이 웃고 곁에 좋은 사람을 많이 두면 돼. 그리고 풍부한 취미를 가져봐.“
”좋아. 그럼 나랑 동전 노래방 갈래?“
”좋아. 내가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