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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니 Jun 16. 2023

비즈니스 (아이디어 검증)

철학적일 필요

시장이 없으면 방법도 없다 시장이 있다면 방법은 있다 대부분 스타트업들이 실패한 이유기도 하다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획기적인 검증 방법과 그 논리, 그리고 실패를 가장 작게 하면서 좋은 피드백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실용서다 아이디어 테스트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의미 있는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나만의 데이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고 시장에서 아이디어가 실패했을 경우 이게 진짜 실패인지 가짜 실패인지 수정해야 하는지 아니면 패기 하는지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여러 번 검증을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문제는 대부분의 피벗은 이미 최초의 아이디어 개발에 상당한 시간과 돈을 투자한 후에야 이뤄진다는 점이다 사업 계획서를 쓰기 전에 사업 기회가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으려는 경우 강력한 사업 근거가 되어 줄 것이다



많은 제품 관리자가 하는 실수는 제품을 먼저 만들고 그다음에야 고객을 찾는다는 것이다 서비스 개선과 기능 추가를 혼용하기도 한다 PMF 즉 제품-시장 적합성을 확인한다는 것은 우리가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가 그로스 해킹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답하는 과정이라 생각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독한 사람은 자신의 실패를 복기해 보는 사람이다》 


《회사의 실패와 연관되고, 실패의 영향을 받고 실패를 바라보는 방식은 사람에 따라 다르며 종종 서로 모순되기도 한다》

1. 아이디어 전달문제

2. 예측력 문제

3. 적극적 투자가 없다는 문제

4. 확증 편향 문제



나만의 데이터는 그 모든 것보다 우선한다 아이디에 딱 맞게 수정하고 조정하고 결합해서 사용한다



《침입자 프리토타입은 몰래 끼워 넣는 일이다 》

이케아에 침입한 것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짧은 영상을 게시한 것이 대박이 났다




출판으로부터 줄줄이 거절당해 좌절한 위어는 "마션"의 일부 챕터를 본인의 웹사이트에 공짜로 연재했다 책에 대한 편집과 팩트체크, 아이디어 제안을 해주었다 모두 적극적 투자의 사례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시장 호응의 초기 신호다 나만의 데이터가 있으면 에이전시나 출판사의 문을 두드릴 필요가 없다 그들이 찾아올 것이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특별한 주장에는 특별한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신제품 아이디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분명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 없다 시장이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에 맞춰 아이디어를 손 볼 유일한 방법은 시장과 진짜 접촉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말로 표현하는 욕구는 5%에 불과하다" 스티브 잡스는 "까다로운 사람들만이 지금 여기에서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이 싫은지 명쾌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했다




우리가 빈번하게 사용하는 네이버 카카오 등 IT플랫폼 서비스들은 항상 사용자들이 눈치채지 못할 미묘한 정도의 AB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에어비앤비는 친구에게 25달러의 크레디트를 선물하세요 라는 문구로 바꾼 후 초대수가 늘어났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뛰어난 아이디어, 훌륭한 계획, 충분한 자금, 노련하고 강력한 팀원들, 유능한 실행력에서 시장이 빠지면 결국 실패한다》

​버진항공과 에어비앤비의 성공사례를 보면 둘 다 1회성 혹은 하룻밤 제안으로 시작된 것들이다


지표나 통계는 적용하는 조건에 따라 결과나 해석이 다르고 데이터를 요약해 만든 지표들은 수없이 많다 마치 주식처럼 다양한 수치를 조합해 한 회사의 안전성, 수익성, 가능성을 판단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게 없고 해석에 따라 다르다 분석한 결과 또한 생각과 다를 때가 많다



모두 빅데이터가 중요하기에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고 시스템을 만들고 그런 문화를 조성하지만 그것이 비즈니스의 본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수요를 알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비즈니스의 모델의 성공을 가져다줄 수는 있어도 사업을 지속 가능케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사람인 것은 변함이 없다




1.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을 가장 높이는 방법은 될 놈인 아이디어에 유능한 실행력을 결합하는 것이다


2. 새로운 아이디어가 될 놈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때 직관이나 남의 의견, 그들의 데이터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3. 새로운 아이디어가 될 놈일 가능성이 높은 지를 결정할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방법은 나만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철학적 질문

《그 아이디어는 나를 위한 될 놈인가?

그 아이디어는 세상을 위한 될 놈인가?》


결론은 남이 자랑하며 입소문을 낼 수 있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이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세상에 가치를 더하고 유익하면 저항이 훨씬 적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온갖 사람과 단체가 나타나 도와주고 가는 길을 응원해 줄 것이다



이젠 사업하기 위해 철학적이지 않으면 비즈니스세계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철학적일 필요가 있다 좋은 아이디어도 철학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만의 데이터를 만들기 그전에 먼저 철학적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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