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와 사업경험 그리고 실행력이 합쳐지면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 수가 있다 여기서 경험은 학습과 실천을 통해 채우면 되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일이다 지금은 1인창업시대다 소통능력과 실천력이 있으면 누구나 예전에 어려웠던 사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해주세요》와 《그루밍족》두 앱은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과 대화하며 기획의 씨앗을 얻은 앱인데 조현영 대표의 경험과 실행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었다
《그루밍족》과 《해주세요》 두회사의 정직원은 조대표 한 명이었고 외주 개발자 2명과 CS 아르바이트생 2명이 운영에 참여했다 저자는 기획, 개발, 마케팅, CS 등의 직무를 하나씩 세밀히 연구하고 스스로 요령을 터득했다 퇴사한 개발자 1명이 야간에 1~2시간씩 도와준 것을 제외하면 오로지 혼자 힘으로 서비스 운영에 몰두한 것이다
CS시스템은 카카오채널 《자주 묻는 질문 챗붓》을 활용하면 되고 관리자 페이지를 자동화하면 된다 헬퍼들의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만들어 주거래 은행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지급 버튼만 누르면 송금된다
마케팅 콘텐츠 제작은 프리랜서 디자이너에게 맡기고 구글이나 페이스북만 적절히 활용해도 훌륭한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주세요》는 아이디어 구상한 지 약 4개월 만에 출시되었는데 지금은 100 만유저가 넘는 앱으로 성장했다 앱비즈니스는 사업원리가 다르다 고객 100만 명이어도 서버만 늘리면 된다
이렇게 1단계에서 자금을 아끼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2단계에서는 적절한 마케팅으로 신속하게 서비스를 알려야 하는데 앱이 너무 많아진 앱생태계에서 예전보다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졌다 하지만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잘 만들어야 마케팅비용도 줄일 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과도 배가 된다는 것이다
정보화시대에서는 다양한 우리가 중요했다 나라와 나라, 회사와 회사 간의 기술격차가 크지 않을 때는 혼자서 경쟁하는 것보다는 같이 호흡하는 것이 유리했다 하지만 미래에 다가 올 인공지능시대에서는 다양한 개인이 필요한 시대다 그리고 시대가 발전할수록 개인의 역할과 역량은 더 커질 것이다 이것은 개인자산으로도 나타고 있다 세계 갑부 수십 명이 전 세계 절반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1인기업이 과연 유니콘이 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