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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니 Jun 28. 2023

삶 (책 2편)

독서하는 뇌

독서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이지만 독서능력을 자손에게 전달해주는 직접적 유전 프로그램은 없다 독서란 뉴런과 지성이 회로처럼 에두르는 행위이다 160년전 찰스다윈은 창조라는 비슷한 원리를 발견했는데 유한 원리로 부터 무한한 형태가 진화된다는 것이다 독서도 마찬가지로 생물학적으로 지적으로 독서는 인류로 하여금 주어진 정보를 뛰어넘어 너무나도 아름답고 훌륭한 무한히 많은 사고를 창조하게 해준다




난독증 뇌가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때 특이하게도 우뇌에 의존하는 양상이 많이 관찰되었는데 난독증 독서가가 일반 독서가와 다른 뇌 회로를 사용한다



주의력 문제는 말이지 보이는게 너무 많아서 그런거야 보지 않아서가 아니란 말이야 너는 평범한 인간들보다 훨씬 훌륭한 감각을 가졌거든

-릭 라이어던



레오나로드 다빈치는 난독증 앓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그의 원고에는 오자, 통사론적 실수, 이상한 언어적 오류들로 가득하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단점을 기억력이라고 했고 차이는 있지만 생각이 단어나 텍스트 대신 선명한 이미지의 형태로 떠오른다고 밝히까지 했다



실제로 우리 뇌 안에는 지연 뉴런이라는 것이 있는데 유일한 기능은 다른 뉴런들의 신경 회로전달 속도를 몇 밀리세컨드 라는 극히 짧은 시간동안 지연 시키는 것이다



그덕분에 현상을 이해할수 있고 현란한 축구동작과 조화로운 움직임을 계획하고 동기화 할수 있다 독서는 뇌가 새로운 능력을 학습해 지능을 확대시켜 나가는 방법을 명확하게 보여주는데 재편성한 방법을 학습한 뇌에는 새로운 사고가 훨씬 쉽게 출현했다 즉 생각에 대해 생각할수 있는 방식을 독서로 바꿔 놓았다는 말이다



독서는 우리의 삶을 바꾼다 한편으로 삶이 독서를 바뀌기도 한다 우리는 인생 경험을 실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이런 텍스트는 새로운 깨달음으로 우리의 삶을 다시 변화시킨다 삶의 경험과 깨달음은 계속 순환한다 독서발달의 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책을 통해 똑같은 경험에서 색다른 사고와 창의성이 나오듯 삶의 다양한 경험도 책읽는 뇌의 가소성을 활성화해 풍부한 사고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한다 삶에 해결될것 같지 않은 고난은 책을 읽을야 할 시기이고책에서 한계를 느낄때는 실행에 옮겨야 하며 책과 삶은 상호작용 해야 한다



글은 오늘날의 인류를 만들어 냈다 우리는 이루기 위해, 창의적이기 위해, 깨닫기 위해 삶을 살고 독서를 한다 그렇다면 독서와 삶의 목적이 같고 서로 긴밀히 상호작용 한다면 독서하는 것이 곧 삶이고 삶이 곧 독서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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