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한테 당장 물건이 나가야 하는데 양이 부족하거나 색상이 다르다고 이야기가 나오면 이것만큼 난감한 일이 없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재고 관리를 해야 하는데 효율적인 재고 관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양단은 여러 가지 색상이 다양하게 있는데 색상이 거의 비슷한 것은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끝에 테이프를 붙여서 번호를 표기해 놓는다.
그리고 같은 색상이라 해도 기존에 있던 탕과 새로 나온 탕끼리 약간의 색상톤이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탕에는 동그라미로 표시를 한다. 이렇게 하면 기존의 있던 탕과 새로 나온 탕끼리 구별을 할 수 있다.
설령 기존에 있던 탕과 새로 나온 탕이 색상톤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해도 색상톤에 예민한 거래처나 손님한테는 되도록이면 같은 탕끼리 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양단이 현재 얼마나 있는지 양단의 재고량은 컴퓨터의 한글에다가 양단재고표를 만들어서 작성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네이버 메모에도 양단재고표를 만들어서 작성했다. 그래서 양단이 나갈 때마다 양단재고표에 재고량을 체크하고 있다. 어느 색상이 잘 나가는지 보면서 한 번에 나가는 숫자와 몇 번에 한 번씩 주문이 오는지 대략적인 흐름도 파악한다면 재고가 소진되어 갈 시 새로 입고해야 할 타이밍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양단을 창고의 칸에 진열하면서 쌓을 때 잘 안 나가는 색상의 양단을 아래쪽에 놓고, 잘 나가는 색상의 양단은 위쪽에 쌓는다. 왜냐하면 주문이 온 양단이 아래쪽에 있으면 위에 쌓은 양단들을 빼내야 하는 노동이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쪽에 쌓으면 주문이 올 시에 바로 빼기 수월하기 때문에 잘 나가는 색상의 양단은 되도록이면 위쪽에 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