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이라고 하면 먹고살기 위해 물건을 팔고, 돈을 받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 말 없이 손님이 달라는 물건만 딸랑 주고, 돈을 받는 식이 된다면 생각은 이 수준에서 그치게 된다.
나는 손님이 물건에 대해서 물어보면 성실하게 설명을 해주고, 그 외에도 손님이 필요로 할 것 같은 다른 물건이나 새로운 물건도 권해드리곤 한다. 이렇게 되면 손님도 물건을 고르는 폭이 넓어지면서 다음 번에도 재방문을 할 확률도 그 만큼 높아지게 된다.
지방에서 물건을 주문하시는 손님들은 택배로 보내드리고 있다. 택배 포장을 할 때에는 봉지안에 물이 들어가거나 봉지가 터져서 물건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봉지를 2개 이상으로 깨끗하게 포장한다. 포장 후 택배 물건을 보낼 시 손님한테 택배 송장 사진도 찍어서 보내드린다. 이렇게 하면 손님한테 오늘 물건을 보낸다는 신뢰감을 줄 수 있고, 택배물건이 제 때 도착하지 않을 시 내가 보내 준 택배 송장사진을 보고, 택배기사님한테 연락할 수도 있다.
물건을 처음 받아서 사용해 본 손님한테는 물건은 괜찮았는지 후기도 종종 여쭈어 본다. 이렇게 하면 손님의 후기를 들으면서 손님의 성향도 알 수 있고, 손님이 원하는 별도의 스타일이 있으면 수정할 수도 있고, 나를 더욱 더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될 수가 있다.
그리고 나와 함께 SNS로 연계된 손님들한테는 SNS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공감을 주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나의 가치들과 물건의 본질이 전제가 된 판매가 된다면 손님들끼리도 행복한 입소문을 타면서 나의 자영업에 대한 평판도 그만큼 호감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