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것이나 끊이지는 말아야지.
여직 남은 가짓잎은
옛 것.
바람이 흔들이며 올 때
얼마는 떨어질 테지.
해를 보내고
편치 않았던 속은
이런 까닭으로
남은 것이라
떨어질 옛 것이라
불안했던 것인가.
지나는 바람마다
끊길 듯 휘청일 것이야.
처절하게 매달려
돋아난 듯 남아야지.
여직 있는 저들처럼
휘청여도 끊이지 말아야지.
- 해를 맞으며
#18.01.05
#가능하면 1일 1시
#옛 것이나 끊이지는 말아야지.
작가의 말
: 해가 바뀌고 얼마 안되서
'올해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에 빠진 친구를 보며 적었던 글입니다.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올해는 무엇을 해내야 할까라는 걱정으로
내가 성장하고 있는가 고민하는 모습에
해주고 싶은 말을 적어봤습니다.
'그럼에도 남아야지.'
'살아내야지.'
걱정이 없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저도 당장에 내일은 글이 안 써지면 어쩌지 같은 걱정을 하는데요.
다만, 걱정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고
일어날 지 아닐 지도 모르는 일이므로
미리 겁먹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용기내어 살아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