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술래잡기

열은 너무 길다.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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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한 걸음에

내게 올 때


내가 놀라

뒷걸음이라도


나는 채

반보를 못 간다.


이내

'잡았다.' 라며

나를 폭 안을 때


나는 열을 세고

품에 너를 폭 안는다.


'잡았다.'


- 술래잡기


#18.01.28

#가능하면 1일 1시

#열은 너무 길다.


작가의 말

: 어쩌다가 적게 된 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말랑말랑한 글이 적고 싶어서

적었던 글이었습니다.


카페에서 밖을 보는데

한 커플이 폭 안고 있는 게 보여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둘이 왜 안고 있을까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적다보니 부럽기도 하고

괜히 적적해지기만 했지만

그래도 보기가 좋아서

적기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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