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아가야5

왜 느려!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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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걸음의 노인 옆으로

지팡이만한 아이 걸을 때


두 볼 가득

바람 넣고

고 녀석 심술이다.


'혼이 났나.' 싶었는데

풍선 매듭 새는 소리

'할아버지 다린 세 갠데 왜 느려!'

한다.


- 아가야5


#18.02.01

#가능하면 1일 1시

#왜 느려!


작가의 말

: 우연히 지팡이를 짚으며 지나는 할아버지를 보고 적은 글입니다.


물론, 손자는 같이 걷고 있지 않았지만

제가 손자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적어봤습니다.


5살 정도 되는 아이라면

할아버지가 지팡이까지 세 개로 걷는데

본인보다 늦는 게 잘 이해가 안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새삼 적으면서

재미있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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