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비, 바람

남은 날은 요란히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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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바람 - 1052.


나는 비

너는 바람으로

한 계절 설레는 눈이다가


남은 날은 요란히

비바람 쳤다.


- 비, 바람


#18.02.05

#가능하면 1일 1시

#남은 날은 요란히


작가의 말

: 아마 이 글을 적을 당시

비든 눈이든 무엇이 오고 있던 중일 겁니다.


비도 눈도 아니라면

바람이라도 불었을 겁니다.


그렇게 무엇이 와

나는 비였고

너는 바람이었고

우리는 눈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눈이 되지 못한 남은 날은

비바람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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