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 내리다.
눈에 새긴 사랑이라
그런가 보다.
봄인데
이리도 질척이는 걸 보면
- 눈의 맹세
#18.02.27
#가능하면 1일 1시
#녹아 내리다.
작가의 말
: 개인적으로 눈을 참 좋아합니다.
눈이 많이 오면
보통 연인 사이에
서로의 이름을 적고
하트모양을 그리고는 하죠.
여느 평범한 연인과 같이 사랑하는 모습을 떠올리다
이별이 온다면 저런 사랑의 맹세들 때문에
더 힘들고 괴로운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봄이면 녹아 버릴 것에 새긴 사랑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