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붉은 꽃

카네이션이 어울리게 해서

by 임재건

아마 당신도

장미가 더 어울렸을 겁니다.


나를 만나

장미 가득이던 손은

내가 대신이었고


나는 손이 많이 가는 편이라

당신 꽃 쥐는 법 다 잊을 만큼

당신을 찾았습니다.


이제야

가슴 한 켠 꽃 한 송이로

감사를 전할 때


장미보다

카네이션이 어울리게 해서

미안합니다.


- 붉은 꽃


#18.05.08

#가능하면 1일 1시

#카네이션이 어울리게 해서


작가의 말

: 우리네 부모님도

우리와 같은 시절을 보냈을 텐데

그 시절 대신 우리를 선택하여

늘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마음 표현할 길 없어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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