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저금질

같은 모양, 같은 생각

by 임재건


저금질.jpg

바빠도 조금은 들고 가라 차린 아침상에

아버지와 나의 저금질이

같은 모양이다.


수저를 함께 쥐고

허겁지겁 뜨는 밥은

조금이라기엔

조금 많다.


남기자니

아깝다며 남은 밥 모아 드실 어머니에

수저 둘 새 없이

부지런이다.


같은 까닭으로

아버지도

같은 모양일 테다.


- 저금질


#19.03.02

#가능하면 1일 1시

#같은 모양, 같은 생각


작가의 말

: 아침을 서둘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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